2018.11.28
드디어 내가 젤루 좋아하는 여행지 하장편 글을 쓴다. 원래 계획은 사파에서 하장으로 바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베트남 첫날 오토바이타다 다쳐서 발이 많이 부은 상태였다. 그래서 오토바이는 조금 무리겠다 싶어서 깟바 닌빈으로 향하게 되었다. 닌빈에서 친구랑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던 중 더 아래에 있는 퐁냐라는 지역에 가서 동굴 체험을 할까 했었다. 그 때 마침 아래쪽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로는 많이 꼬였지만 결국 북쪽으로 다시 향했다. 급하게 정한거라 버스 편이 하나밖에 없던걸로 기억한다. 27일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랐다. 거진 8~9시간은 걸렸던거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하장에 도착했던때는 새벽 3시경이었다. 숙소로 가기엔 너무 어두웠고 무서웠다. 택시회사..?에 불이 켜져있어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갔다. 새벽에 문자를 보냈더니 다행히 나와주셨다. 북쪽이라 밖에서 자면 ... 안돼요;; 정신없이 자고 담날 근처 계곡이 있다길래 가서 놀고 왔다.
저녁을 먹으면서 투어 아닌 투어 설명을 한다. 오토바이는 빌려주지만 가이드는 없는 약간 동호회 식이랄까..? 대략 15명이 다같이 출발을 해서 3박 4일 후엔 다시 이 숙소로 돌아오는 그런 루프다. 오토바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와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아 물론 큰 짐은 여기다 두고 감.
2018.11.29
드디어 출발이다. 나랑 친구는 운 좋게 새 오토바이를 받아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진짜 새 오토바이였다.
첫날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아니지 첫날이라 난관에 봉착했다. 일단 면허가 없으면 불법이다.. ㅋㅋㅋ 하장루프는 보시다시피 길이 하나다. 원래라면 시계방향으로 4 3 2 1 순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4번길 입구에 경찰이 막고있어서 되돌아왔다. 그러고 숙소주인이 앞장서서 다시 그 입구로 가서 뒷돈!?을 줘서 통과했는데 조금 더 가다가 한번 더 막혀서... 하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되돌아왔다. 코스별 난이도는 4 3 2 1 순으로 어려워진다.
1번길이 가장 어려운 코스인데 길이 잘 안 다듬어진 길이다. 지도에서 나오다시피 흰색으로 표시되어있다. 비포장도로라 흙길도 가야하고 하튼 쪼큼 힘든 코스다. 그래도 오토바이 타면서 보이는 풍경이란...
험난한 1번길이 끝나고 숙소에 도착하니 흩어져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모여있었다. 시설은 그지같았음... 그래도 분위기가 캐리했으니 만족한다. 다같이 모닥불 켜놓고 밥 먹고 춤추고 노래하고 여행자의 갬성이란.. ~~ 아늑 그 자체..!!
2018.11.30
2번길로 출발이다. 제일 먼 코스라 아침일찍 출발했다. 당부하길 해가지기전엔 무조건 숙소에 도착해야한다. 산길이 워낙 험해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랑 부딪히거나 절벽으로 떨어지면 그대로 세상과 바이바이다.
여기는 코스가 긴 만큼 풍경도 볼 만한게 넘쳐났다. 첫번째로 출발한지 1시간정도면 도착하는 룽호(lung ho)라는 명소에 들렀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사진 찍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하장 루프 2번째날 끝!
봐주시면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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