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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9. 06
여행 배낭을 골라볼까?
보건소(용두역)에서 장티푸스 접종까지 하고 가방을 고르러 종로 5가까지 가야했다.
전철을 타고 갈까,,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하다가 같이 간 친구가 '야 너 따릉이 타 봤냐?'
..
그렇게 해서 따릉이를 타고 종로 5가까지 갔다. 생각보다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있었다.
따릉이 타고 청계천 따라 종로까지 가는 길에 무슨 판잣집이 보이길래 한번 가봤다.
이게 웬걸? 1900년대 테마로 꾸며진 체험관이 있었다.
청계천판잣집테마존
서울특별시 성동구 청계천로 530 청계천문화관
그렇게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는 무슨 태어나지도 않았다.) 다시 종로 5가 아웃도어거리로 향했다.
세계여행 가방을 고르는 기준은 뭐가 있을까?
수납이 얼마나 자유롭고 편한가, 가방메고 오래 걸어도 편안한가, 내구성이 좋은가.. 등 여러가지가 있을거다.
그 중 나는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으엑 내 손 발...)
ㅋㅋㅋㅋ 깨알 코난 덕후 인증
아마 킬리를 살까 오스프리나 도이터같은 등산브랜드 가방을 살까 고민 중에 있다고 믿는다.
일단 온전히 내 주관적으로 킬리 가방이 이쁘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비싸더라도 킬리를 사려고 했다(그리고 무엇보다 홍보가 너무 잘 되어 있다...). 다른 블로거들이 했던 거처럼 나도 직접 메보러 일단 오스프리 매장에 가봤다. 가서 직접 보고 메보니까 그냥 그자리에서 오스프리 아트모스 65 AG를 샀다. ㅋㅋ
내 여행은 마구 돌아다니고 거지처럼 지내더라도 외국에 하루라도 더 오래 머무는 그런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베트남 트레킹, 남미 트레킹.. 등 오래 걸어야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입장에서
'킬리는 내구성이 떨어진다..' 라는 얘기가 있었다.
킬리의 장점은 전면개방으로 캐리어처럼 열려서 가방에 물건 넣기가 편하다는거와 곳곳에 여러 숨겨진 포켓들이 많아 수납이 용이하다는 점이 있다. 이런 점때문에 조금 불편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더라도 갬성터지는 킬리 블랙 에디션을 사려고 했는데 오스프리를 직접 메보고 바로 사버렸다. 만약 내가 킬리부터 메봤다면 킬리를 샀을까? 그거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일단 내가 저렇게 가방을 메봤을때 등에 딱 달라 붙어서 그냥 한 몸처럼 느껴졌다는 거다. 대신 가방정리 할 때 꼭 위로 열어서 차근차근 정리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채원'님의 실제 후기를 보고 오스프리를 사게 되었다. 이 분이 남미여행을 하면서 전면개방배낭을 사용하는 분들을 봤을때 오히려 가방정리가 잘 안 되어 있었고 어차피 파우치로 물품을 정리하기에 자루식이어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는 후기다.
직접 가방을 메고 여행을 다녀와서 쓴 후기라 무언가 좀 믿을만 했고.. 일단 블로그에 세계 여행 배낭을 검색하면 전부 다 킬리가방을 추천하길래 뭔가 난 다르게 하고 싶은 생각도 내 마음 속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트레일헤드 종로5가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호로38길 24 1층
여기 사장님 그냥 아주 잘 설명해주신다.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봐도 다 대답해주시고 귀찮아하시지 않아하셨다. 직접가서 메본만큼 인터넷보다는 비싸겠지만 그냥 설명해주시고 사이즈 재주시고 등 친절함 값? 바로 결제했다. 뭐 진짜로 아끼고 싶으시면 거기서 알아 볼 정보 다 알아보고 인터넷에서 사도 된다.(양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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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정겨운 향... 광.장.시.장
가방을 사고 우리는 정겨움에 이끌려 길건너 광장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역시... 시장은 안 좋을 수가 없다. 그 맛있는 향과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정말 너무 좋았다. 외국인도 종종 보이는걸 보면 아마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와있다 보다. ㅋㅋ
어떻게 끝내야하지..?
뭐 하튼.. TMI라고 하기엔 정보가 없는...그냥 두서없이 쓴 배낭 산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꾸벅)
※여행을 하면 여러 종류의 가방도 직접 보고 후기도 들어볼텐데 그것과 더불어 저의 리얼 가방 후기도 들려드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하하;;)
그로부터 2년 뒤... 2020.9.21
여행을 마치고 난 후..그냥 낫 뱃..?
가방을 메고 걸어다닐 일이 많이 없었음. 주로 숙소에 가방 두고 동네 구경을 많이 해서..
결정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남미 트레킹을 못하고 귀국함. (코로나 하..)
킬리 가방을 봤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킬리가 한국브랜드였나?하튼 주로 백패커스에서 머물러서 한국인을 거의 못봐서 그런지 대부분 산악용 백팩 들고 다님.오스프리 브랜드 많이 본 듯...??코로나 풀리고 다시 세계로 떠날때 굳이 가방을 새로 사지는 않을거 같음.
아아 진짜 아쉬웠던 점 그 뭐냐 뭐시기냐 그.. 비올때 가방 보호해주는 전용커버가 없었음..지금은 있을지 모르겠는데 하튼 2년전엔 없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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