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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라오스

세계여행#13 :: 라오스 남부 팍세 도착!

by 킴뎁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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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영국인 친구 Will이랑 크리스마스 즈음에 라오스 북부 방비엥에서 보기로 했으니 대략 5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아래 지도를 보면 호치민에서 방비엥까지 가려면 은근히 멀다..  호치민에서 술 완전 많이 퍼마시고 놀 거 다 놀았으니 다시 여행이 고파졌다. 일주일 동안 뭘 할까 찾다가 라오스 남부로 입국해 북부까지 육로 이동을 하자 계획을 짰다. 라오스 남부에는 팍세라는 동네가 있다.

라오스 팍세는 베트남의 하장루프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그 주변 한 바퀴를 도는 일명 볼라벤 루프가 있다. 한 3박 4일 정도 오토바이 타고 슬슬 올라가면 딱 좋을 타이밍이기에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From Vietnam to Laos~~~

호치민에서 팍세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리고 팍세가 워낙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입국절차는 무지 간단했다. 저 조그만 비행기에 인원을 체크하면 되는 거였기에 금방이었다. 입국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중국인 아재 한 명이 다가와 막 뭐라 뭐라 나한테 물어봤다. (중국어로;;) 내가 영어로 아 캔트 스픽 차이니즈. 아 돈노 차이나. 이랬는데 막 뭐라뭐라 계속 질문을 해대는 것이었다. 조금 짜증 나서 그냥 무시했더니 혼자 뭐라뭐라 말하다가 다른 사람한테로 가더라..;; 진짜 얘네들은 자기네들이 짱이니까 당연히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한 걸까? 아니면 워낙 지역 간의 언어가 달라서 내가 하는 영어조차 중국어로 들렸던 것일까..? 이상하고 짜증 난 경험이었다.


첫 날 숙소와 한국 라면집...??

얼마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엄청 싼 숙소였을것이다. 저렇게 매트릭스만 있는 숙소는 처음인 듯...? 이 숙소에 한 7명 정도 있었는데 나 포함 4명은 앞으로 볼라벤 루프를 갈 사람, 나머지 3명은 갔다 온 사람들이었다. 갔다 온 3명 중 두 사람은 남녀 한 쌍이었는데 커플이 아니라고 했었다. 어려 보여서 나이를 물어보니 19, 20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둘 다 캐나다 사람이었고 여행 중에 만나서 지금은 같이 여행 중이라고 하더라.. 저 나이대가 애매해서 미성년자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 저렇게 여행을 너무 쉽게 같이 다니길래 역시 문화 차이를 새삼 다시 느꼈다. 뭐 그렇게 그 커플이랑 얘기하면서 볼라벤 루프 팁이랑 맛집 소개 등을 받았다. 

 

숙소 주변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한국라면... 라오스 방비엥은 2014년 꽃청춘으로 지금까지도 엄청 유명하지만.. 여기는 진짜 거의 아무도 모른다고 봐도 무방한 동네였다. 그런데 저렇게 한국 라면집이 있다니...;; 이 때는 한류가 현재(2021년)처럼 막 엄청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조금 당황했다. 그렇지만 저기 안 간 건 안 비밀.. ㅋㅋ 호치민에서 너무 잘 먹고 한국인 형하고 재밌게 놀았기에...;; 다음에 갈 일 있으면 한 번 가보고 싶긴 하다.


라오스 대리점!? 여기도 한글..;;

공항에서 마을에 오자마자 한 일이 개통하는 일..! 너무나 중요했기에 그리고 도착했을때가 오후 2시쯤이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면 개통센터!?로 향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쓰여있는 한글.. 나도 모르는 뭔가가 있었던 것일까? 여기가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곳이었나...? 아직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 ㅋㅋ 숙소와 개통센터 사이에 학교가 있었다. 쉬는 시간이었는지 나한테 안녕하세요~~~~ 막 소리치고 연예인 본 듯 마냥 좋아라 했다. 엄청 귀여운 애들이었다.

 

이렇게 라오스에서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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