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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회고

개발자 1년차 끝.

by 킴뎁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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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 오랜만에 쓰니까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ㅎㅎ..

이 글을 쓰는 오늘은 22년 7월 18일.

21년 7월 19일 개발자로 첫 걸음을 한 날로부터 정확히 365일째 되는 날이다.

내일부터는 1년차 개발자가 아닌 2년차 개발자로 시작을 하게 된다.

날짜에 큰 의미를 둬봤자 뭐하겠냐만은.. 내 진로가 정해진 시점부터는 하나하나가 나에겐 크게 와닿는다.

 

20년 4월 웹퍼블리셔 국비를 시작으로 21년 1월 웹개발 국비, 21년 7월 취뽀 그리고 오늘까지 나름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 1년동안 뭐했는지 적기에는 이미 [2021년 회고]에 자세히 적어놨다. 그로부터 오늘까지 추가로 뭘 했는지 정리하면 좋을거 같아 블로그를 켰다.

 

뭐 했어?

  • 독립
  • 청구팀에서 개발
  • JS, React.js 공부
  • 방통대 1학년 1학기
  • 연봉 협상
  • 리액트 공부
  • 개발자 모임 참여 및 프론트엔드 개발자님과의 1대1 상담!?
  • 아침 수영 시작
  • 여가 생활(빠지, 흠뻑쇼)

해본거 다 나열해봤는데 회사와 관련된 일은 '청구팀에서 개발'과 '연봉협상'이고 나머지는 다 개인적으로 한 일들이라 회사에서 한 게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고도화의 작업이기에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는 점.. 미리 언급한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독립..!

사실 개발 관련된 일만 적으려 했지만.. 딱히 적을게 마땅치 않기도 하고 내 블로그인데 내가 맘대로 하면 어떠나.. 하하. 올해 중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니었나 싶다. 독립!!

드디어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다. 중기청(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아 서울대입구에 나만의 보금자리를 잡았다. 1월 7일 입주로 새로운 life가 시작되었다. 서울대입구라 그런지 모임도 많고 약속을 잡을 때도 홍대나 강남 어디든 가기 편하다. 인프라가 잘 되어있어서 자취 생활 관점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청구팀에서 개발

동기들과 병원 웹사이트 배포까지 마친 후 드디어 선배님들과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 회사 개발팀 구조로는 현재 수석님을 필두로 1기, 2기, 3기 각 3명씩 배치 되어 있다. 

1기 4년차 / 2기 2~3년차 / 3기 1년차.

그래서 팀을 나눌 때 당연히 1기 2기 3기 각각 한 명씩 들어가는 구조로 될 줄 알았지만 각자 개발해 보고 싶은 파트를 정해 선택으로 팀이 구성되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팀은 1,2,3기 한명씩 들어왔다.(다른 팀은 밸런스가 조금 깨졌다고 해야하나..?)

 

병원 emr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있었기에 접수, 수납, 청구 팀으로 나뉘어졌고 나는 청구팀에서 지금까지 일을 하는 중이다. 어떤 일인지 쉽게 요약을 해보자면..

수진자가 공단검진을 받으면 그에 해당하는 모든 내용들(문진표, 검진결과 등)을 공단에 청구할 수 있게끔 파일을 만드는 과정까지이다.(요약하기 힘드네..;;)

 

청구팀에서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개발 실력이 는 것도 있겠지만 선배님들이 병원 청구 업무 관련자들과 회의하거나 커뮤니케이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운게 더 많은 것 같다. 고객이 무얼 원하는지 애자일한 관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

 

JS, React.js 공부

회사에서 일하면서 내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 일단 회사에서 쓰는 언어는 자바(백엔드), JS(프론트엔드)이다. 웹개발이라 둘 다 할 줄 알아야하지만 너무 빡빡한 자바보다는 JS를 더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로직을 프론트단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JS자체가 좋다보니 앞으로 프론트엔드로 가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현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리액트를 공부를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뷰(Vue.js)를 쓰고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뷰를 사용하면서 JS의 기초를 다지는 중이고 퇴근 후엔 리액트를 차근차근 익히고 있는 중이다.

 

집중적으로 프엔을 준비하기 위해 리액트를 공부하고 있지만 명색이 프엔인데 자바스크립트 기본도 모르면 안 되지 않나 생각이 들어 자바스크립트의 기본서라 불리는 모던자바스크립트 Deep Dive도 같이 읽어보는 중이다. 읽다보니 몰랐던 부분도 있고 해서 노션으로 따로 정리하면서 기초를 다지고 있다.

 

방통대 1학년 1학기

방통대 1학년 1학기를 마쳤다. 음... 딱히 이에 대해 할말은 없는듯..? 알고리즘 점수가 조금 많이 안 나온거 빼면 말이다.. 하하.. 자료구조 수업을 듣고 알고리즘을 들었어야했는데 알고리즘부터 대뜸 듣기 시작해서 점수가 좀 형편없게 나왔다.(핑계 맞음 ^^). 1학기가 끝나고 아이패드의 필요성을 느껴 큰 맘 먹고 아이패드 에어5를 구매했다. 2학기는 아마 더 잘할거라 믿어본다. ㅋㅋ

알고리즘 때문에.. 많이 깎인듯..

거창하게 말하면 CS 지식을 제대로 쌓고자 방통대를 시작했다 말할 수 있지만.. 진심을 담아 말하자면 그냥 졸업장 따려고 들어갔다. 근데 막상 알고리즘 하나 망해보니 이왕 졸업할거 제대로 해보자라는 마음을 다시 먹게 된 듯..?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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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음... 첫 연봉 협상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지만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다. 사실 신입이라 뭐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직을 하든 연봉 협상을 하든 어떻게 해야할지 연습한 셈 치고 있다.

 

개발자 모임 참여 및 프론트엔드 개발자님과의 1대1 상담!?

우선 개발자 모임 참여!!

외국에는 밋업이라는 문화가 있다. 쉽게 말해 번개? 같은 거다. 호주에 살 때 밋업으로 운동을 가거나 커피챗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했던 경험이 있다. 테크보이 워니(개발 유튜버)님이 온라인 밋업과 오프라인 밋업을 열었는데 개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재밌는 경험일 거 같아 참여했다. 처음엔 게더타운(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온라인 밋업을 진행했고 두 번째엔 강남역에서 오프라인 밋업을 진행했었다. 아무래도 워니님이 메타(페이스북) 개발자다 보니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대다수였고 (네이버, 라인 등)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현재 같이 모각코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백엔드 개발자 분들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좀 더 모아보자 라는 생각에 당근마켓에 모각코 모집글을 올렸다. 그 때 한 분이 나보고 뭔가 조언이 필요한 느낌을 받았다고 연락을 주셨다. 유명한 부트캠프에서 2년정도 가르쳤고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트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분이었다. 확실히 유명한 부트캠프에서 수많은 수강생들의 상담경험이 있다보니 나한테도 조언을 잘 해주셨다. ㅎㅎ

 

아침 수영

다리 재활 겸 운동을 하기 위해 7월부터 매주 화목 아침 6시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다 배워서 상급반으로 신청을 했다. 자세는 다 기억하는데 체력이 죽어난다.. 양쪽 다리 다 수술 경험이 있어 힘들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시작했다. 수영 끝난 후 출근하면 무척 개운하다!!!

 

여가 생활

직장이 있다는 것은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다는 거..? 사실 돈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여가 생활을 조금씩 해보는 중이다. 인생 처음으로 친구들과 가평 빠지를 다녀왔다. 비 올 때가서 느므느므 추웠지만 재밌었다.(어깨가 아직도 아픈듯..). 그리고 싸이 흠뻑쇼... 진짜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1시간의 존버 끝에 표를 구해 재밌게 즐기다 왔다.(다음엔 지정석에 앉아야할듯.. 스탠딩 너무 힘듦)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나..?

고졸에서 개발자까지 라는 타이틀을 기반으로 아주 평범함 1년차 개발자의 삶을 기록해 보았다. 요즘에도 국비 컨텐츠로 유입이 어느정도는 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한테 궁금증 해결 혹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년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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