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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개발서적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조영호

by 킴뎁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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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한 것이라 책의 대해 자세한 부분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여러분의 수준이 높아진다거나 더 훌륭한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얇은 책에 담겨 있는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한 가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객체지향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야가 깊어지는 동시에 넓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 p10

 

고졸의 비전공자가 전공자 혹은 개발자를 따라잡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학원을 열심히 다녀서 프로젝트 하나 진행해서 얼른 취업 후 실무를 뛰어보는 것. 이게 아마 제일 빠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접 부딪혀보는 것만큼 실력을 올리는 게 없다고 다양한 매체에서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국비 학원을 다니면서 개발자의 길로 한 걸음씩 걸어가는 중이다.

 

수업 시간에 코드 예제를 따라 쳐보고 독학으로 책을 구입해서 실습을 진행해보고 하는 작업들의 재미를 느꼈지만 뭔가 마음 한 켠에 불안감이 자리 잡았다. '내가 이렇게 한들 전공자들을 진짜로 따라잡을 수 있을까? 흔히들 '보도방'이라고 불리는 악덕 SI업체에 겨우겨우 취업해서 입에 풀칠하지는 않을까?' 계속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CS지식을 하나 둘 쌓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부랴부랴 커뮤니티에서 개발자 필독서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 첫 책이 바로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이다. (참고로 CS가 뭔 뜻인지도 몰랐다..).. 국비로 개발을 시작한 나로서 자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이왕 시작한 언어, 제대로 해보자 싶었다.

자바는 객체지향언어이다. 자바를 공부하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이지만 책으로 대충 훑었을 땐 그냥 진짜 대충 개념만 잡았었다. 그리고 흔히들 자바 공부할 때 듣는다던 붕어빵과 붕어빵 틀의 예시조차 듣지 못했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 예를 부정하며 오류라고 말하면서 제대로 된 객체지향 예시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유해 든다.

 

1장, 2장, 하나둘 책을 집중해서 읽다 보면서 객체지향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가면서 자리를 하나둘씩 잡아갔다. 내가 공부했던 자바가 이런 원리로 돌아가는 것이었구나 깨달았다. 그치만 내가 아예 자바를 모르는 상태로 읽었다면 아마 멘붕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실제로 코드를 작성한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책의 행간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6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줬을 뿐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땐 기억이 흐릿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시간을 썼고 기억하는 데는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두고두고 여러 번 읽어야겠다'였다. 이번에 첫 번째로 읽으면서 객체지향에 대해 두리뭉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이것만 붙잡을 수는 없기에 이 책을 자세히 '공부'를 할 수는 없었다. 다만 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객체지향을 바라보는 시야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다.

 

이제 슬슬 학원에서 세미프로젝트를 진행할 단계이다. 아마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객체지향의 개념을 제대로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일 것이고 직접 부딪혀보면서 점점 더 알아가지 않을까 싶다. 일단 맛보기로 객체지향을 알았으니 직접 써보면서 조금 더 깊게 접하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아마 더욱더 깊게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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